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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로 설치 및 보수원은 열차의 안전한 운행과 선로수명을 연장하기 위한 점검 및 관리하는 직업입니다.
철로 설치 보수원

 

철로 설치 보수원이 하는 일

철로설치·보수원은 도보 또는 순회점검차(궤도차)를 이용하여 철로, 교량, 터널 및 방호설비 등을 순찰하고 점검한 후 궤도에 이상이 발견될 시 레일, 침목 등의 마모 정도에 따라 보수 및 교체를 결정하는 직업입니다. 또는 자동화된 장비를 통해 측정하고 분석된 데이터에 따라 점검 및 개보수 계획을 수립하기도 합니다. 풀러(puller), 트랙렌치, 철도용 톱, 트랙잭 등의 공구를 사용하여 지반을 다지고, 궤도의 뒤틀린 부분을 바로 잡아 볼트나 고정쇠로 고정해 복구하는 일을 합니다. 처진 이음매를 정정하고, 부패되거나 마모가 심한 차단기, 레일, 침목 부속품 등은 교체하며 접점이나 이음매 연결 부분에 기름이나 그리스(grease)를 칠하기도 합니다. 유지보수 등의 작업을 진행한 후에는 일일 작업보고 단계를 거치며, 실제로 유지보수가 잘 이루어졌는지 점검하고 데이터분석을 통해 이상이 없다는 것을 통보하여야 익일 운행열차 투입이 가능한 특징이 있습니다.

 

되는 방법과 관련 자격

철로설치·보수원은 국가철도공단, 한국철도공사 등 공기업을 비롯해 각 지자체의 도시철도공사 공채시험에 합격하여 종사할 수 있으며 각 취업처의 인턴과정을 거치면 가점을 주는 곳도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국가철도공단의 일반공채의 경우 토목분야 산업기사 이상의 자격 보유, 고졸공채는 해당분야 기능사 이상의 자격을 보유해야 합니다. 1차 서류전형을 통과한 후, 2차 필기전형은 직업기초능력 (NCS기반) 평가와 직무수행능력(전공) 평가, 인성검사가 진행되며, 3차 면접을 통과한 후에는 신체검사와 신원조사를 거쳐 임용됩니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의 경우, 서류, 필기(직업기초능력평가(NCS), 직무수행능력(전공) 평가), 실기(토목-일반: 레일 절손 시 응급조치), 면접(인성검사 포함) 시험의 절차를 거쳐 철도적성검사 및 신체검사를 받고 채용됩니다. 그 외에 공기업의 협력회사, 궤도회사의 직원으로 입사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철로설치·보수원은 한국교통대학 등 철도토목분야 관련 학과를 졸업한 후 철도공사 공채시험에 응시하거나 국내 대학의 철도 관련 토목분야를 전공(한국교통대학교 철도대학의 철도인프라시스템 학과 등)하면 취업에 유리합니다. 대학에서는 측량학, 궤도실험, 철도환경공학, 철도노반재료역학, 철도노반재료실험, 철도구조설계, 철도구조해석, 선로측정, 철도노반기초 및 설계, 철도암반역할 등을 배웁니다.

 

* 관련 자격: 토질 및 기초기술사, 토목품질시험기술사, 토목구조기술사, 철도기술사, 토목시공 기술사, 측량 및 지형공간정보기술사/기사/산업기사, 지질 및 지반기술사, 소음진동 기술사, 대기관리기술사, 수질관리기술사, 자연환경관리기술사, 토양환경기술사/기사/ 산업기사, 폐기물처리기술사/기사/산업기사, 건설재료시험기사/산업기사/기능사, 철도 토목(철도보선) 기사/산업기사/기능사, 토목기사/산업기사, 응용지질기사, 콘크리트 기사/산업기사/기능사, 소음진동기사/산업기사, 대기환경기사/산업기사, 수질환경 기사/산업기사, 자연생태복원기사/산업기사, 측량기능사(이상 한국산업인력공단)

 

일자리 전망

향후 10년간 철로설치·보수원의 일자리는 다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국가정책상 철도노선을 확장하고 있는 추세이며, 현재 일반철도를 비롯해 고속철도도 최소 20년 이상이 되었기 때문에 30~40년 연한이 넘어가는 시점에는 그간에 진행해 온 부분적인 개보수를 넘어 전면적인 개보수가 필요한 상황이 되었고 신설노선보다는 기존노선을 다시 개량하는 데 더 많은 할당을 받고 있는 만큼 노선증가와 더불어 철도 노후화로 인한 유지보수 인력에 대한 수요는 증가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동안 국토교통부에서는 사회간접자본(SOC) 중 철도보다 도로 투자에 더 치중해 왔으나, 최근 몇 년간 철도 투자비용이 도로 투자비용을 초과하여 이는 국가적인 측면에서 도로보다는 철도에 더 중점을 두겠다는 측면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특히 고령인구의 증가로 대중교통수단으로써의 철도효율성을 기하는 것과 연관이 있습니다. 최근 2~3년간 코로나19로 인해 수요 감소나 승객 수송이 줄긴 했지만, 전체적인 흐름으로 보면 철도의 수송 수요는 증가추세이며 철도 노선을 이용한 여행상품의 수요도 증가하고 있으며 철도 일부노선(예: SRT)의 경우 이용객 증가로 노선증가가 예상되므로 철로설치·보수원의 고용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전망입니다. 철도설치·보수원의 업무는 부서지고 가루가 된 자갈을 갱환하는 등 보수를 통한 선로관리에 국한되어 있었지만 최근에는 일반 도로처럼 콘크리트 궤도 방식이 도입되었기 때문에 유지보수가 필요한 부분이 많이 감소하였습니다. 현장에서 상황에 맞게 시공하던 방식에서, 공장에서 사전 제작된 궤도를 조립식으로 끼워 바꾸는 형태로 시공방식이 변화하고 있는 점도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물론 아직까지 근로자가 직접 수행해야 하는 업무가 있으나 점차 장비고도화로 향후에는 로봇이나 자동화 장비가 현재의 인력을 대체할 수도 있습니다. 열차차량의 경우도 자동차와 마찬가지로 무인화 운전이 도입·대체되고 있으며, 철도제어 시스템도 통신기반으로 이루어지고 있고 선로에 대한 설치나 보수를 위한 각종 계측 장비나 로봇, 개보수 장비들도 기계화, 자동화가 되고 있기 때문에 단순 업무 인력의 수요는 줄어들 것입니다. 그러나 새롭게 도입되는 드론 기술이나 터널 스캐너 등의 장비를 조작해서 터널이나 철도 교각에 대한 파손 유무, 낙하물 관리, 터널 외벽관리, 레일 침하 등의 점검, 트램, 모노레일의 궤도 관리 또한 철도설치·보수원의 업무에 포함되므로 유지관리 분야의 일은 훨씬 확대될 전망입니다. 그리고 최근 철도화물 수송 인프라 조성이 되는 것도 철도설치·보수원의 고용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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