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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골공이 하는 일은?
건설현장에서 강구조물은 일반철골, 경량철골 등을 포함하는데 일반철골의 경우 건물, 교량, 철탑 등의 큰 건축물 및 토목공사의 기본 골조로 활용되는 반면, 경량철골은 상대적으로 얇고 가벼워 소규모 건축물이나 주택 등에 사용된다. 철골공은 이 중 일반철골을 사용하는 직업으로서 건물, 교량, 철탑 등에 사용되는 H형강, ㄱ형강, C형강 등의 각종 철강재를 볼트를 체결하거나 용접하여 뼈대인 철골구조물을 설치하는 업무를 수행한다. 철골공은 H형강, ㄱ형강, C형강 등을 설치할 경우, 벽체는 철골공들이 작업하고 외부마감 작업은 드라이월(건조 석고판) 담당자들이 하게 된다. 또한 철골공은 중장비를 사용하며, 용접기, 산소용접기, 볼트 체결용 에어 등을 사용한다. 경량철골공과 달리 공동주택이 아닌 일반건축 현장에서 근무한다. 철골공은 공사현장으로 출퇴근하거나, 오지에서는 공사현장에서 숙식을 하며 일을 한다. 공사가 끝나면 다른 현장으로 옮겨 일을 한다. 장시간 허리를 굽혀 작업해야 할 때는 신체적 통증을 느낄 수 있다. 고층에서 작업할 때는 추락사고 등의 안전사고에 주의해야 한다. 바람이 많이 불고 비나 눈이 오는 날에는 가급적 작업을 중단하는 것이 좋다. 특히 위험한 가공장비들을 다루기 때문에 다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철골공이 되는 방법은?
철골공은 대부분 상용직으로 근무하며 공사 기간에 맞춰 계약하여 작업에 참여한다. 경량철골공과 달리 전문건설업체에서 별도로 공고하여 채용한다. 특별한 자격이나 학력은 요구되지 않는 편이며 건설현장에서 숙련기능공의 보조원으로 일하면서 도제 형태로 기능을 습득하는 경우가 많고, 그 밖에 전문교육기관에서 훈련을 받은 후 취업을 하는 경우도 있다. 공업계 고등학교나 직업전문학교에서 실습 위주의 훈련을 받고 관련 자격증을 취득하면 취업에 유리한데, 특히 용접기능사 자격증을 취득하면 철골공이 되기에 더 유리하다. 주로 해당 전문공사업체에 소속되어 근무하거나 작업반장을 중심으로 3~8명 정도의 기능공으로 구성된 팀에 소속되어 일한다. 신입의 경우 건설인력을 소개해주는 직업안내소나 건설기능 인력을 직접 조달해 주는 건설인력시장 등을 통해 취업하게 된다.
* 관련 자격: 비계산업기사/기능사, 용접기능장/기사/산업기사/기능사, 특수용접기능사, 철근기능사, 판금제관기능장/산업기사/기능사(이상 한국산업인력공단)
철골공의 직업 전망 알아보기
향후 10년간 철골공의 일자리는 현 상태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2021-2031 중장기인력수급전망」(한국고용정보원, 2022)에 따르면, 철골공이 포함된 강구조물가공원 및 건립원은 2021년 약 22천 명에서 2031년 약 22천 명으로 향후 취업자 수의 변화가 없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철골공은 여타 건설기능직종에 비해 상대적으로 외국인 근로자나 고령층의 비율이 높지 않은 편이다. 하지만 야외 근무를 하는 직업 특성상 고용 및 급여에도 계절과 기후의 영향이 크고 안전사고의 우려도 있어 젊은 층이 신규진입을 기피하고 있어 취업경쟁률은 높지 않을 전망이다. 종합하면, 대형건축물 시공 및 토목공사 수요의 영향을 많이 받는 직업 특성상 노후화된 SOC시공 등의 긍정적 영향도 있으나 장기적인 정부 SOC투자 확대의 불확실성, 민간에서의 상업시설, 건물, 공장 및 창고 등 신규건축물 시공수요의 불확실성 등의 요인으로 향후 10년간 철골공의 일자리는 현 상태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