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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문학 및 기상학 연구원(고용노동부)

 

1. 천문학 및 기상학 연구원 하는 일

천문학연구원은 광학망원경, 전파망원경, 우주망원경 등 천문학 기기의 개발과 한국우주전파관측망 등을 구축하는 직업입니다. 천문학 기기를 사용해 천체현상을 관찰하고 인공위성 등을 통해 수집된 관측 자료를 분석하여 이론을 개발합니다. 일월출몰 시각, 각 행성의 위치, 출몰 시각, 음양력 대조표 등을 수록한 역서를 발간하며, 우리나라 고대 천문유물의 복원, 고대 천문 관련 기록에 관한 연구를 수행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GPS를 이용한 지구자전, 지각운동, 대류층 및 이온층 등에 관한 연구를 수행하기도 하는데요. 기상학연구원은 대기의 종관적·역학적 구조, 수치예보 모형, 태풍 등 극한 기상현상과 기후변화에 관하여 연구합니다. 해상 부이 및 육상의 관측장비로부터 각종 관측자료를 수집하고, 위성, 레이더 등 원격탐사 기술 및 관측자료의 활용기술과 예보적용에 관하여 연구합니다. 대기 각 층의 다양한 규모의 기상현상 및 미세한 구름물리과정에 관한 연구를 하기도 합니다. 최근 슈퍼컴퓨터를 이용한 수치모델링, 기후변화 모델 개발 및 활용에 관한 연구가 활성화되고 있으며 환경· 수문·농업·생물기상, 대기난류, 대기화학 등 응용 기상에 관한 연구도 수행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 천문학 및 기상학연구원 관련 학문인 천문우주학은 수학과 물리학 지식을 바탕으로 지구와 태양계의 운동 및 모습, 별의 일생, 은하의 구조와 특성, 우주의 생성과 진화 등을 탐구합니다. 우주를 구성하는 미시적 입자로부터 초거시적 물질 단위인 은하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한 시공간에 대한 현상을 연구하며, 지상망원경과 인공위성을 이용한 천문우주학, 태양의 활동을 전파로 연구하는 전파천문학, 우주공간의 변화를 연구하는 우주환경학 등이 이에 해당합니다. 기상학 관련하여 대기과학은 기후 및 일기에 대한 연구를 비롯해 기상이변, 기후변동, 대기환경문제 등에 대한 연구영역이 확장되었다는 것이 특징입니다. 컴퓨터, 계측장비 및 위성 등을 이용한 원격탐사를 통해 대기상태를 정밀하게 관측 및 분석하고 수치계산 및 예측 등의 다양한 전문지식을 탐구합니다.

 

2. 연구원 되는 길

천문학 및 기상학연구원이 되기 위해서는 천문학과, 기상학과, 대기과학과 등에 진학하여 석사 학위 이상의 학력을 소지해야 합니다. 인턴십이나 산학협력을 통한 실험실 경험이 입직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과 같은 정부출연연구소, 대학의 부설연구소, 기상분석컨설팅회사의 연구소 등으로 진출할 수 있습니다. 천문학 및 기상학 석사과정에서는 대기환경, 천문우주, 지구환경, 기후학과 같은 세부 전공을 선택해 더 전문적인 지식을 쌓을 수 있습니다. 연구원 채용과정에서 박사 학위 이상으로 지원자를 제한하는 경우가 많아 박사 또는 박사 후 과정(post doctor)의 교육과정도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무엇보다 관련 분야의 연구경험이 중요하기 때문에 석사과정 중에 학내 외에서 수행하는 다양한 연구 프로젝트에 참여해 보는 것이 좋고 연구보조원(RA) 경험이 있으면 입직에 유리합니다.

* 관련 학과: 천문학과, 기상학과, 천문우주학과, 대기과학과, 수학과, 물리학과 등

 

3. 향후 일자리 전망 알아보기

향후 10년간 천문학 및 기상학연구원의 일자리는 다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2021-2031 중장기인력수급전망」(한국고용정보원, 2021)에 따르면, 자연과학연구원은 2021년 약 25천 명에서 2031년 약 32천 명으로 향후 10년간 6천 명(연평균 2.3%) 증가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자연과학연구원의 전반적인 일자리는 향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천문학 및 기상학연구원의 일자리도 향후 10년간 다소 증가할 것으로 보입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2023년 우주항공청 설립을 목표로 우주항공청설립추진단을 출범함에 따라, 국내 우주항공산업의 발전과 도약을 위한 발판이 마련되었습니다. 우주항공청의 설립으로 우주항공 관련 연구예산과 우수한 인재 영입 등의 연구인력 강화가 예상됩니다. 이러한 주요 국책기관의 설립은 우주항공 산업과 관련된 기초과학 발전에도 기여하며, 공공과 민간의 일자리 창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천문학 및 기상학의 경우, 우주항공산업의 기초학문이자 핵심적인 학문이라는 점에서 해당 분야 연구원의 일자리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삶의 질이 높아지고 과학기술이 발전할수록 우주환경에 대한 관심은 증가하게 됩니다. 또한 과학선진국을 지향할수록 우주 탐사를 위한 프로젝트에 대규모 인력과 예산을 투입하며, 인간의 한계를 극복한다는 차원에서 세계 유수의 기업에서도 달이나 화성 탐사 등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민간기업 주도로 우주개발 사업을 추진하고 있어서, 천문학이나 기상학 등의 우주과학 관련 전공자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보입니다. 우주산업은 가장 미래지향적인 산업으로 향후 산업 발전과 함께 연구성과의 향상이 기대되는 분야이기 때문입니다. 현재 천문학이나 기상학 관련 전공자가 많이 배출되고 있지 않아서 기업 주도로 연구원을 양성하는 시도도 이뤄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앞으로는 천문학 및 기상학뿐 아니라, 인접 기초과학 학문 전공자가 유입되어 연구원으로 활동할 가능성도 예상할 수 있습니다. 기상학연구원의 경우, 기후위기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과 정부의 탄소중립 정책 등의 영향으로 연구인력에 대한 증가가 예상됩니다. 탄소중립기본법에 따라 지자체는 5년마다 기후변화 대응계획을 수립하고 시행해야 하며, 이를 위해 기상컨설팅회사나 전문 연구기관에 프로젝트를 의뢰합니다. 기후변화라는 사회적으로 매우 중요한 문제를 연구하고 문제해결을 위한 대책 제안을 한다는 점에서 향후 기상학연구원의 일자리는 증가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기업에서도 ESG 경영을 위한 전략을 수립하고 시행해야 한다는 점에서 기상학 전문 인력의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기본적으로 기초과학 연구사업은 정부의 정책적 지원에 큰 영향을 받습니다. 우주항공청 설립이나 우주개발진흥기본계획, 탄소중립정책 같은 정부의 제도적, 정책적 지원이 제대로 뒷받침된다면, 천문학 및 기상학연구원의 역할과 고용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앞으로 이처럼 정부가 국가경쟁력의 핵심요소가 되는 과학기술인력의 체계적 육성과 지원을 중요한 정책과제로 제시하고, 이에 수반되는 예산을 증액할 예정이므로 향후 천문학 및 기상학연구원을 포함한 자연과학연구원의 인력 수요도 증가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전망은 밝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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