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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 프린팅 운영 전문가(워크넷)

 

1. 3D 프린팅 운영 전문가

요즘은 액세서리, 의료기기 등은 출시 전 제품이 기획한 대로 만들어지는지 점검하거나 거래처에 보내기 위해 극소량의 시제품을 필수적으로 제작해야 합니다. 그러나 보통 제조업 공장의 설비는 대량생산을 위해 갖춰진 경우가 많아, 시제품 같은 소량생산을 위해서도 복잡한 제조공정, 고가의 제조원가를 발생시켜야만 했었습니다. 하지만 3D프린터가 출시되면서 제조업 공정의 풍경에 변화가 생기게 되었는데요. 공장에 의뢰하지 않고 3D프린터를 이용하여 간편하고 저렴하게 소량의 제품을 만들어 낼 수 있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소량 생산은 편리해지고, 대량 생산을 위한 제조 공정은 더욱 빨라진 것이 우리나라 3D프린팅 사업의 현주소입니다. 이때 3D프린터를 능숙하게 다루어 프린터 활용을 위한 디자인, 모델링, 프린팅, 후처리 등을 진행하는 직업이 바로 3D프린팅운영전문가입니다. 이 직업이 주목받기 시작한 계기는 2013년 2월 미국 오바마 대통령이 연설에서‘3D프린팅은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제조방법에 혁명을 가져올 것’이라고 언급한 것에서 비롯되었습니다. 이후 출간 된 <메이커스>라는 책이 베스트셀러가 되며 더욱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지면서 주목을 받게 되었습니다. 특히 플라스틱 소재 등의 고체를 녹여 여러 겹으로 쌓아 제품을 만들어내는 ‘FDM(Fused Deposition Modeling) 방식’ 3D프린터의 특허 만료로 오픈소스가 공개되어 기존 장비의 가격이 저렴해졌으며 이와 함께 국내 장비 생산 업체가 증가하면서 저가의 기계가 생산된 것도 대중화에 기여한 계기가 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동시에 3D프린터로 제품을 제작하는 전문가에 대한 관심도 더욱 높아졌습니다.

 

2. 국내 현황

우리나라 과거에 비해 3D프린터 제조업체, 재료, 콘텐츠 업체가 증가하고 있으며 관련 산업의 매출도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3D프린팅운영전문가의 활동범위도 넓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현재 주된 수요층은 피겨, 액세서리 및 생활소품 등을 수집하는 개인과 디자인 시제품 등을 의뢰하는 기업이 주를 이루며 최근에는 조명제품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고, 만화 등의 캐릭터 상품을 직접 만드는 아트토이 제작 등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향후 자동차와 항공우주, 헬스케어 등 소비재 제조의 거의 모든 분야에 다양하게 진출할 것으로 전망이 됩니다. 2015년 10월 기준, 3D프린팅 관련 장비제작 업체, 재료 업체, 콘텐츠 업체 등이 중심이 되어 3개의 협동조합이 설립되어 있습니다. 대표적인 장비업체로는 ‘캐리마’‘, 하이비전시스템’‘, 대건테크’‘, TPC’‘, 센토롤’등 15~20개의 기업이 주도적으로 국내시장을 이끌고 있으나 스타트업 기업이 대부분이라 급여 수준이 높지 않은 것이 현실이라는 것이 단점입니다.

 

3. 향후 전망

모바일폰 커버 출력 같은 간단한 작업부터 인체 장기 복원, 3D프린터는 신 제조 산업을 창출할 핵심기술을 가진 기계로, 다양한 산업 분야에 적용되고 있습니다. 또한 보다 가볍고 큰 내구성을 가진 경량화 디자인으로 시장의 관심이 이동하며 3D프린터 업계의 발전이 예상됩니다. 특히 의료 산업에서 큰 활약을 보일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3D프린터를 활용하면 치기공 보철물, 성형 보철물, 의료용 의수, 의족의 같은 의료기기들을 고객의 신체에 맞춰 내구성은 증가시키고 최대한 경량화하여 제작할 수 있기 때문인데요. 일본의 경우 중요한 외과수술을 수행하기 전 실제 환자의 몸 전체를 3D 프린팅을 통해 구현하는데, 이는 수술 후 생존율을 높이는데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대부분의 장비가 수입되고 있는 현실을 감안할 때, 국내에서 적극적인 기술개발과 투자가 이루어져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국산장비로 저렴하게 콘텐츠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면 연관 콘텐츠 개발 및 전문가 양성이 좀 더 적극적으로 이루어져 그 영향력이 파급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3D프린터에 쓰이는 대표 소재는 플라스틱, 분말, 금속, 액체수지인데요. 향후 관련 원료의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며, 국내 기업이 이 시장에 좀 더 관심을 갖는다면 연관 산업으로 3D프린팅 운영전문가의 영역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뒤늦게 시작하는 국내 3D프린터 시장의 부흥을 위해 정부에서도 아낌없이 지원하고 있습니다. 미래창조과학부와 산업통상자원부는‘3D프린팅 산업 발전전략’을 수립하고, 2020년까지 3D 프린팅 기술을 자동차·의료·소비재 등 다양한 산업과 연계시켜 글로벌시장을 선도하는 기술경쟁력을 확보하였습니다. 또한 2015년 12월 22일「 삼차원프린팅산업 진흥법」 이 제정·시행되면서 향후 발전이 더욱 기대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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