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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기관(워크넷)

 

1. 공공기관이란?

공공기관이란 정부의 투자·출자 또는 정부의 재정지원 등으로 설립·운영되는 기관으로서 일정 요건에 해당하여 기획재정부장관이 매년 지정한 기관을 말합니다. 2021년 기준 우리나라에는 350개의 기관이 공공기관으로 지정되었으며 크게 3가지로 구분됩니다.

- 공기업: 직원 정원이 50인 이상이고, 자체 수입원이 총수입액의 1/2 이상인 공공기관 중에서 기획재정부 장관이 지정한 기관입니다. 공기업은 시장형과 준시장형으로 나뉘는데 시장형은 자산규모가 2조 원 이상이고, 총 수입액 중 자체 수입액이 85% 이상인 공기 업으으로 한국가스공사, 한국전력공사, 인천국제공항공사 등이 해당합니다. 준시장형은 시장형 공기업이 아닌 공기업으로 한국조폐공사, 한국마사회, 한국철도공사, 한국수자원공사 등이 해당합니다.

 

- 준정부기관: 직원이 50인 이상이고, 공기업이 아닌 공공기관 중에서 기획재정부장관이 지정한 기관입니다. 준정부기관은 기금관리형과 위탁집행형으로 나뉘는데 기금관리형은 국가재정법에 따라 기금을 관리하거나 기금의 관리를 위탁받은 준정부기관으로 국민체육진흥공단, 국민연금공단, 근로복지공단 등이 해당합니다. 위탁집행형은 기금관리형 준정부기관이 아닌 준정부기관으로 한국장학재단,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한국고용정보원, 한국교통안전공단 등이 해당합니다.

 

- 기타 공공기관: 공기업, 준정부기관이 아닌 공공기관을 말합니다. 한국과학기술원, 국립암센터,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등이 해당합니다.

 

2.  공공기관 취업 희망 현황

통계청에 따르면 공공기관 취업을 희망하는 취업준비생의 비율이 2019년 9.9%에서 2020년 13.9%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경제 악화 등으로 일반 기업의 채용은 감소하는 반면, 공공기관의 채용인원은 매년 증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2023년엔 감소하고 있는 추세이므로 공공기관을 준비하는 사람이라면 오히려 취업할 수 있는 기회로 생각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3. 공공기관의 장점

- 정년 보장: 현시대에 고용이 불안한 상황에서 구직자들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 중 하나가 정년이 보장되는지입니다. 공공기관은 특별한 사유가 없다면 60세 정년까지 재직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입니다.

 

- 투명한 채용: 공공기관에서는 블라인드 채용을 진행함으로써 지원자의 학력·나이·성별·출신지역·가족관계 등 편견을 가질 수 있는 요소를 블라인드로 평가하기 때문에 불필요한 스펙대신 실제로 일하는 데 필요한 직무능력을 중심으로 인재를 선발하는 장점이 있습니다.

 

- 연봉 수준: 한국경영자 총연합회의 대졸 초임 분석 결과 중견기업은 3,286만 원, 대기업은 4,482만 원인 반면, 공공기관은 3,724만 원으로 연봉에 대해서도 박봉이 아닌 것이 장점입니다.

 

- 워라밸 근무 환경: 2018년부터 모든 공공기관은 주 52시간제가 도입되어 삶의 균형을 추구하므로 다른 사기업보다는 야근도 적기 때문에 자기 계발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는 것이 장점입니다.

4. 공공기관 취업 시 주의사항

- 지방 근무: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해 전국에 혁신도시를 지정하였고 2019년까지 153개 기관이 11개의 혁신도시로 이전하였습니다. 공공기관의 지방 이전은 여전히 진행 중이기 때문에 연고지를 떠나 지방에서 근무할 수 있는지가 구직자 입장에선 관건입니다. 

 

- 정형화된 업무: 공공기관의 업무는 표준화되고 정형화되어 있습니다. 모든 일은 문서를 통해 보고하고 결재가 이루어지므로 어떤 직무든 보고서를 작성하는 업무가 큰 비중을 차지합니다. 따라서 자신이 정형화된 업무를 수행하는데 자신이 있는지 판단하여 지원을 해야 합니다.

 

- 순환 보직: 공공기관은 순환 보직이 원칙이므로 적게는 3년, 많게는 5년이 되면 직무를 변경해야 합니다. 이는 장기간 근무 시 유관 업체와의 유착 등을 방지하기 위함으로 기관의 다양한 업무를 경험해 볼 수 있다는 장점도 있으나 하나의 직무에 대해 경력을 쌓는 것이 사기업보단 어려운 구조임을 인지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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