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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프로그래머가 하는 일은?
하나의 게임이 만들어지기 위해서는 아이디어&기획→그래픽 디자인→프로토타이핑→ 프로그래밍→테스트 등의 과정을 거치는데 그중에서도 게임의 구성요소가 제대로 구현될 수 있도록 게임에 생명을 불어넣는 작업을 하는 사람이 게임프로그래머이다. 이들은 게임구조를 설계하고 실제로 구동 시 기획자가 작성한 기획서의 내용과 동일하게 작동되도록 프로그램을 완성한다. 이들은 게임기획자와 다른 프로그래머, 디자이너 등과 함께 작업한다. 게임프로그래머 주요 업무를 살펴보면, 우선 게임기획자로부터 넘겨받은 기획안을 어떻게 구조적으로 프로그램화할 것인지 설계한다. 이 과정에서 기획안의 게임 구현 가능성을 점검하며 게임제작을 위한 엔진을 개발한다. 또한 영상을 모니터로 출력하는 데 필요한 제반 함수를 구현하며 게임을 통해 특정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도록 키보드, 마우스 등의 입력장치를 제작한다. 여기서 오버랩, 모자이크, 셀로판 효과 등의 그래픽 특수효과를 반영한다. 마지막으로 그래픽 파일이나 사운드 파일을 통해서 게임의 프로그램을 완성한다. 완성된 게임은 테스트를 거치게 되며 결과에 따라 수정한다. 개별 결과물을 토대로 기획에 참여했던 사람들과 토론을 통해 수정할 부분이나 문제가 된 부분을 다시 보완한다. 이처럼 게임프로그래머는 게임을 개발하는 핵심적인 역할을 맡은 아주 중요한 사람이다. 그래서 항상 최신 기술을 받아들이고 이것을 활용해 게임을 만들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야 한다.
게임프로그래머가 되는 방법은?
게임프로그래머가 되기 위해서는 고등학교, 전문대학의 게임 관련 정규 교육과정을 이수하거나 게임 인력을 전문적으로 양성하는 게임아카데미 등의 사설학원, 대학의 사회교육원에서 교육훈련을 받으면 된다. 대학에는 게임 관련학과가 있고, 특성화 고등학교에 컴퓨터게임제작과가 설치되어 있다. 이들 학과에서는 게임기획, 게임연출, 게임프로듀싱 및 아이디어 발굴을 위한 교육, 게임시나리오 작성, 게임그래픽디자인, 게임프로그래밍, 게임음악 등을 가르친다. 게임 인력을 전문적으로 양성하는 사설교육기관에서는 3D애니메이션, 디지털웹디자인, 게임프로그래밍, 게임그래픽디자인 등을 실습 위주로 교육한다. 게임프로그래머가 되기 위해서는 기본적인 분야 중 하나 이상의 분야를 필수적으로 공부해야 한다. Visual Tool, C언어 능숙자, 컴퓨터그래픽애니메이션 개발자나 실무경력 2∼3년의 경력자가 유리하며 윈도, 포토샵, 프리미어, 프로그래밍언어(어셈블리, C/C++ 등), 자료구조 등에 대한 지식이 요구된다. 이 외에도 게임프로그래머가 되기 위해서는 수학적, 물리적 지식이 필요하다. 그래서 게임학, 컴퓨터공학, 소프트웨어공학, 전산학, 수학 등을 전공한다. 게임프로그래머는 게임제작업체, 온라인 포털사, 이동통신회사 또는 게임 TV 방송국 등으로 진출할 수 있다. 앱개발, 애니메이션 등 소프트웨어 개발분야로도 진출가능하다. 게임업체에서 게임프로그래머를 채용할 때, 일반적으로 지원자가 만든 프로그램을 보고 면접에서 전문지식을 테스트하게 된다. 게임분야에서 경력이 쌓이면 개발디렉터, 게임기획자, 게임디자이너, 게임운영관리자 등으로 이동 가능하며 유사 영역인 애니메이션, 기타 앱, 메타버스 등의 개발자 및 기획자 등으로 이·전직할 수 있다.
* 관련 자격: 게임프로그래밍전문가, 게임기획전문가, 게임그래픽전문가, 정보처리기사/산업 기사/기능사, 멀티미디어콘텐츠제작전문가, 컴퓨터그래픽스운용전문가 등
게임프로그래머 일자리 전망은?
향후 10년간 게임프로그래머의 일자리는 현 상태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2021 대한민국게임백서’에 따르면, 국내 게임 산업은 최근 10년 동안 꾸준히 높은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2020년 한국 경제성장률은 –1%로 역성장한 시기에도 게임은 여전히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였다. 특히 모바일 기기의 보급확대, 편리한 접근성, 그리고 하드웨어 사양의 향상을 비롯하여 코로나19 영향을 더해 모바일 게임 시장은 꾸준하게 성장세를 이어왔다. 2020년 기준 모바일 게임 시장 규모는 10조 8,311억 원으로 국내 게임 산업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57.4%를 기록하였다. 2020년 콘솔 게임 시장 매출은 1조 925억 원으로 전년 대비 57.3%라는 성장률을 기록했고, 점유율은 5.8%로 전년 대비 1.3% p 증가했다. 콘솔 게임 시장의 급격한 성장은 콘솔 게임기의 보급 증가와 인기 게임의 잇따른 출시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게임분야는 다양한 기술을 결합하여 새로운 시장으로 진화할 수 있다. 메타버스를 비롯하여 VR·AR 기술,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한 게임으로 확대할 수 있으며, 디지털치료 기기 분야에도 접목할 수 있을 것이다. 디지털 치료기기란 의학적 장애나 질병을 예방, 관리, 치료하기 위해 환자에게 근거 기반의 치료적 개입을 제공하는 소프트웨어 의료 기기로 게임이 약으로 인정받는 시대가 올 수 있다. 이상과 같이 게임시장은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되나 개발보다는 기획이나 마케팅 영역으로 직무 중심이 이동하고 상용 엔진기술 등의 발전으로 개발 및 제작에서 자동화, 표준화 가능성도 높아 향후 10년간 게임프로그래머의 일자리는 현 상태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