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가상현실 전문가 하는 일은?
가상현실(Virtual Reality)은 컴퓨터 등을 사용하여 인공적인 기술로 만들어낸, 실제와 유사하지만 실제가 아닌 어떤 특정한 환경이나 상황 혹은 그 기술 자체를 의미합니다. 가상현실은 증강현실, 혼합현실, 확장현실 등으로 그 개념을 확장하여 세분화되는데요. 이러한 VR·AR 기술은 시공간적 한계를 뛰어넘은 게임콘텐츠, 몰입감과 현장감을 극대화한 이벤트나 공연뿐만 아니라 현실 세계에서 직접 하기 어렵고 위험한 분야의 교육과 훈련에도 사용됩니다. 최근에는 메타버스나 의료보건 분야에서도 이러한 기술이 활용되고 있습니다. 가상현실기술을 활용하여 수행되는 작업에는 다양한 직무가 개입되는데요. 사업기획자를 비롯하여 각종 관련 장비의 연구개발자, 콘텐츠개발자, 프로그래머, 컴퓨터그래픽디자이너 등이 있습니다. 프로그래머는 VR·AR 제작용 컴퓨터 툴(tool)을 사용하여 프로그래밍하고 컴퓨터그래픽디자이너는 캐릭터나 배경 등 그래픽 영상을 디자인하고 제작하는 일을 합니다. VR·AR은 대부분 컴퓨터 그래픽으로 구현한다는 점에서 게임분야와, 시스템으로 설계 구축한다는 점에서 정보통신분야의 직무와 유사점을 갖습니다. 가상(증강) 현실전문가는 이용자가 실제 세계와 유사한 느낌을 갖도록 3D 세계를 구축하는 모델링 기술과 3D객체들을 움직이는 애니메이션 기술, 실사와 같은 시각효과를 위해 특수 효과 기술을 이용하여 3차원 가상현실시스템을 개발합니다. 최근에는 혼합현실과 확장현실 기술도 많이 활용되고 있는데요. 혼합현실은 가상현실과 증강현실의 장점을 합친 영상기술을 말합니다. 컴퓨터 그래픽, 냄새, 소리 등의 정보를 실시간으로 혼합하여 사용자와 상호작용하는 것으로 정보의 효율성을 극대화한 차세대 첨단 정보기술로 불립니다. 실제 물체와 가상 물체를 혼합하여 단일 디스플레이에 함께 표시합니다. 사용자는 헤드셋이나 전화, 태블릿을 통해 혼합현실을 경험할 수 있는 특징이 있습니다. 확장현실은 가상, 증강, 혼합 현실을 아우르는 몰입형 기술입니다. 이들 기술 이외에도 미래에 나타날 새로울 기술도 포괄합니다. XR 기술은 본질적으로 CG 기술과 디스플레이 기술의 발전에 기반해 있기에 그 기술들이 좋아질수록 함께 성장합니다. 메타버스를 대표하는 사례인 게임 포트나이트, 게임 플랫폼 로블록스, 3D 채팅 프로그램 제페토는 모두 평면 디스플레이 기반 XR인 것이 특징입니다.
되는 방법은?
가상현실전문가는 대학, 전문대 또는 직업전문학교에서 컴퓨터 소프트웨어나 전산, 정보처리 등을 공부한 후에 관련 업체에 취업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비전공자의 경우에도 실무능력에 따라 취업과 성공이 결정되기 때문에 학력이나 전공에 상관없이 소프트웨어 개발에 흥미를 갖고 독학으로 진입한 사람도 많기 때문에 접근성은 좋은 편입니다. 가상현실전문인력 육성차원에서 문화콘텐진흥원, 전파진흥협회 등에서도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취업하게 되면 보통 2∼3년 정도 실무경험을 쌓은 후에 본격적으로 프로그래머로서 역할을 수행하게 됩니다. 또한 이들에게는 디자인의 개념, 과학에 대한 기초적 지식 및 창의력, 인내력 등이 필요하며 컴퓨터프로그램을 이해하고 현실과 가상을 연결하는 노력 등이 있어야 합니다. 기본적으로 콘텐츠 기획력, 3D 모델링 및 컴퓨터 그래픽 관련 소프트웨어 활용능력(StudioMaxemd), 컴퓨터프로그래밍(Python 등)과 함께 팀 단위로 일하기 때문에 커뮤니케이션 및 협업 능력이 필요합니다. 특별히 요구하는 자격은 없지만 관련 자격이 있으면 입직에 도움이 되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관련 자격: 컴퓨터그래픽운용기능사, 게임그래픽전문가, 게임기획전문가, 게임프로그래밍전문 가, 멀티미디어콘텐츠제작전문가
향후 일자리 전망 알아보기
향후 10년간 가상(증강)현실전문가의 일자리는 증가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2021-2031 중장기인력수급전망」(한국고용정보원, 2022)에 따르면, 응용소프트웨어 개발자(가상(증강) 현실전문가가 속한 상위 직업)는 2021년 약 181천 명에서 2031년 약 31천 명으로 향후 10년간 약 15천 명(연평균 3.2%) 증가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가상(증강)현실 산업은 2020년 후반 태동하여 성장과정에 있습니다. 해당 산업의 규모는 2021 가상증강현실(VR·AR) 산업 실태조사)를 통해 파악할 수 있습니다. 동 산업의 기업체 수는 849개 수준이며, 매출액은 9,569.1억 원입니다. 종사자 수를 실태조사 참여업체 676개 기준으로 살펴보면 2020년 총 종사자 수는 6,021명으로 2018년 5,064명에서 2019년 5,820명, 2020년 6,021명으로 지난 3년간 꾸준히 증가하였습니다. 종합하면 몰입형 기술인 가상(증강) 현실 기술이 제조, 교육훈련, 의료보건, 엔터테인먼트 등 전 산업으로 확대되는 가운데 정부육성지원 정책이 추진되고 있어 향후 10년간 가상(증강) 현실 전문가의 일자리는 기술연구개발 인력을 중심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에 접근성이 좋은 가상현실 분야를 추천합니다.